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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판 썰BOX/네이트판 [레전드]썰

[판 결시친 레전드] 욜로 타령하는 남편 골로 보내버리고싶다 (빡침주의)

by 이야기NOW 2020. 1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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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같은새끼가
누군 놀줄몰라 못노냐
욜로병 걸려서 주말에 사라지는게 일상
어디냐 물어보면 바람좀 쐬러 나왔다며 간섭말라지랄
갑자기 차 바꾸고싶다 타령
10년된 중고차라도 끌고있으면 나도 안타깝겠지만
재작년에 산 K7인데 대체 뭐가 어때서 바꾸냐니까
삶도 한번뿐인데 외제차 타고싶단다
외제차 카탈로그 가져오고 맨날 BMW 벤츠 아우디 딜러들한테 전화와서는 이번에 이게싸게 나왔다면서
한번뿐인삶에 특별한 경험 해보고싶다며 사겠다고해서

나도 한번뿐인삶에 이혼도 해보고 재혼도해보고 살인도 해보고싶다니까 입다물더라
한번뿐인삶에 감옥한번 가보는것도 좋은삶이지 않겠냐고 감자 채써니까 조용하더라

맨날 욜로 타령하면서 회사가기싫다고 회사때려치우고 늘 하고싶었던 작은 선술집 운영하고싶다길래
나도 회사가기싫고 일하는 아줌마두고서 매일 쇼핑이나 3천만원어치 하고싶다니까 또 조용...

돈이나 잘벌던지 철이나 들던지
아직 K7 할부도 안끝났는데 무슨 외제차타령?
지금 사는집도 자기 회사에서 주택구입자금 지원해줘서 겨우 산 집인데 회사때려치우고 그돈 무슨수로 갚겠단건지?

자기 삶은 한번이고 나는 뭐 지금 인생 6회전째야?

시댁에도 욜로 타령하면서 같이 해외여행가자고 하길래 너네 엄마아빠 모시고 너혼자 다녀와라하니까
항공권 300만원짜리 알아보고 호텔비용도 6박7일에 200만원.... 진짜 황당했다
겨우 500만원"밖에" 안한다길래
응 그 500밖에 안하는돈 니 용돈에서깐다니까
갑자기 아시아나 낮비행기에서 진에어 밤비행기로
호텔 6박7일이 3인 47만원으로 팍 줄어들더라?
대체 삥땅을치려고한건지...진짜 저렇게 끊으려고한건지.... 멍청한 머리속 이해하기도싫다

 

 

욜로 욜로 하길래 나도 욜로 욜로하면서
회사빼고 3박4일 울엄마아빠랑 제주도 갔다왔더니 태도 바뀌더라
회사에 사직서 쓴다고 나도 내인생 찾아 간다니까
직장때려치우면 이혼한다고 방방 뛰더라

솔직히 이 결혼생활에 아무런 미련도 없으니까 이혼하자

어차피 내명의도 니명의도아닌 회사한테 저당잡힌 집
내가 산 가전이나 들고 나가면 땡이지 하니까

지도 찔리는게 많은지
어쨋든 집은 내가 갚고있잖아! 해서
그걸 아는놈이 직장 때려친다 소리가 나오냐니까
왜자꾸 화만내고 사람 말을 안들어주냐더라

지 주제파악도 못하고 욜로 거리는 남편보니까
앞으로 같이 살마음이 남아있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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