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판 결시친] 여친의 화.. 결혼반대하는부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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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과 2년가까이 교제해오며 결혼을 약속하고
우여곡절끝에 상견례까지 하게되었습니다.
그런데 상견례이후 여친의반응에 좀 황당합니다.
여친의 부모님이 첫인사할때 일어나셔서 하셨고 그때 저의 누나가 의자에 앉아 고개만 까딱하는 인사를 했다고
화가 머리끝까지 나있는겁니다.
마침 제가 입구에 서있어서 그장면을 미처보지못해서 내가 대신 미안하다고 사과했는데 아무리말을해도 풀어지지가 않습니다.
여친은 제사과를 듣고픈게 아니라 누나에게 이상황을 꼭 이야기하라는겁니다.
설사 그렇다하더라도 저는 좋게 풀어나가길 바랬었는데 여친이 너무 화가나있고 누나에게 꼭 말을해보라하여 누나에게 여친이 한말을 했더니
누나는 그런적이 없다는겁니다.
누나와 매형이 함께 나갔는데 오히려 매형은 여자친구의 가족분께서
술을 계속 권하셔서 힘들었다고 하소연하는겁니다.
순간 저도 기분이 좋지않아 여친에게 말을 했습니다.
누나가 인사를 했다는데 뭘잘못알고있는게 아니냐고..
그랬더니 여친이 더 화를 내며cctv라도 돌리자는거냐며 말하길래 저도 기분이 나빠서 매형의 그날의 고충도 말했더니
누나가 말도 잘안하고 어딘가 탐탁잖아 앉아있으니 분위기가 어색해서 울가족이 애써분위기 맞추려고 한건데 매형이 그런소리 하시더냐며 더 화를 내는겁니다.
덧붙이자면 예전에 저희집에 여친이 첫인사왔을때도 여친이 인사를 했는데 누나가 어색해서 인사를 제대로 받아주지않아 여친이 누나가 본인을 싫어하시는거 같다며 속상해한적이 있었거든요..
그랬는데 또 이런일이 생기니
저희집은 여친의 말에 발칵뒤집혀 온가족이 여친과의 결혼을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여친한테 꼭 우리누나가 무릎꿇고 사과해야 직성이 풀리겠냐하니
누나가 그날상황을 인정하지 않는것 같아 더 화가난다고합니다.
저희 부모님도 이미 화가 머리끝까지 나계시고 여친도 너무 완강하니 어찌해야될지를 모르겠습니다...

객관적으로 보셨을때 여친이 이렇게 까지 화를 낼문제인지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저희가족도 여친을 탐탁잖아하시는데 중간에서 참 힘이 듭니다..
결혼하신 선배님들 조언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