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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판 결시친 베스트] 호텔뷔페 계산 제가 치사한건가요??(+추가)

by 이야기NOW 2024.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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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지인분 일에 도움을 주셨는데


그 보답으로 5성급 X호텔 상품권 200만원을 받으셨습니다.


그때가 마침 제 생일인 달이였는데


엄마는 쓸일이없으니 생일도 보내고 너가 쓰라며


상품권을 주셨어요

 

 


생일에 이미 부모님과 여행을 가려고 제가 계획한게 있었어서 받기만하고

 

여행을 다녀오고 하느라 쓸일이 바로 생기지않아 보관만 해놨었어요


그리고 남친이랑 티비에 호텔뷔페 물가 뉴스가 나와 얘기를 하다가

 

호텔상품권을 엄마가 주신게 생각나 그 얘기를했고


바로 그 다음날 호텔에 예약해 기분좋게 뷔페를 다녀왔습니다


15.9*2인 약32만 바우처 사용. 10월말

 

 


그런데 사귀는 1년간 호텔뷔페를


딱 1번 제가 가자고해서 갔었고


본인은 진득히 앉아서 먹는게 좋다고 하며


가격대비 별로라고했던 남친이였는데


한3주쯤 뒤에 또 호텔뷔페를 가고싶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쓴이) -호텔뷔페에 빠졌구만.. 어디갈래? 했더니


(남친) - 지난번에 간 호텔뷔페가 너무 맛있었다
하지만 난 잘모르니 너가 좋다는데면 어디든 괜찮다했고

 

(쓴이) - 다른데가서 실망하느니 마음에들었던데를 한번더가자 해서

 

또 x호텔을 갔고 제가 계산을했습니다


18.9*2인 약38만 사용


이게 11월중순에 있었던일입니다.

 


그리고 12월초에 지방에계신 이모,이모부가


서울에 오신다고해서 연말이니


이모네 가족들하고 부모님하고 가시라고


남은 바우처를 엄마께 돌려드렸어요,

 

 

 


그런데 12월 중순쯤 남친이


이번 크리스마스에 저보러 미리 서프라이즈라며


X호텔 뷔페를 예약해놨다고 하더라구요.


예약하기 힘들었다고하면서요.

 

 


그래서


(쓴이) - 힘들게 예약했다니 신경써줘서 고마운데
또x호텔이야? 딴데가고싶다 x만 가

(남친) - 내가 잘 모르잖아 그리고 거기 가짓수많고
맛있잖아 크리스마스니까 신메뉴나 좀더 신경썼지않았을까?라고 했고

 


크리스마스에 이미


다른호텔뷔페는 마감이라 그냥 가기로 했습니다.

 



남친이름 번호로 예약해서 입장해 먹고 나왔는데

 

계산이 미리 된것도아니고


계산도 안하고 멀뚱멀뚱있길래


뭐해?

라고 했더니

자기 바우처같은거 없어?”

라고 하더라구요.

 


직원도 쳐다보고 뒤에 사람들도 줄서있는 상황에

 

본인이 예약했다면서

 

또 제 바우처를찾는 것에 순간 짜증이나서

 

제 카드로 결제하고 성큼성큼 걸어나왔더니

왜그러냐고 왜갑자기 화가났냐는거예요.



그래서


(쓴이) - 내가 가진 바우처로 먹을것 같았으면
미리 나보러 계산하라고 말을하던가
나는 너가 서프라이즈라느니 힘들게 예약했다고하고
너 번호랑 이름으로 예약도 했으니
너가 계산하는 줄 알았다
그때 너랑 두번째가고나서 남은 상품권은
엄마한테 이모올때 쓰라고 다시 돌려줘서 없다
라고 했더니

(남친) - 왜 화를 내는지 이해가 안간다
바우처나 뭐 다른거(할인카드) 있는지
혹시나해서 물어본거고
자기가 계산하려고했으며
너가 엄마가 주신 바우처있다는것도
사실 잘 기억도안났다
그냥 너랑 좋은데서 맛있는거 먹고싶었다
내가 그걸 그렇게까지 기억하겠냐
날 왜 그렇게 취급하냐 기분나쁘다
밥 맛있게 먹고 체할것같다
라는 입장입니다.

 

 


제가 너무 혼자서 오버한건가요?


전 애초부터 제가 가진 바우처로 먹으려고 생각하고 예약했다로 밖엔 안보이거든요.

 

변명으로만 느껴지고


아 얘뭐지? 이런생각이 들어요.


근데 그건 절대 아니라고하니


객관적으로 글써서 어디 올려서 의견물어보자했습니다.

 



평소 데이트비용이든 뭐든 번갈아내는편이라


전체적으로 따져보면 50:50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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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글)

 

 

새벽에 글쓰고나서 별로 보는분들이 없어서


이렇게 댓글이 많이 달린줄 몰랐어요.


글쓰고나서 이렇게 글썼다 라고 링크 보내고 다시 잤구요.


글을 쓰면서 뭔가 머릿속으로 정리가 되니

 

헤어져야겠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자고일어나보니 저한테 뷔페값을 보내놨더라구요?

 

 


걔가 말하는건 바우처를 받았단 얘기한건 기억이나고


그당시 정말 고맙고 감사한마음으로 먹었지만


크리스마스 예약건은 바우처를 쓸생각한건 정말 아니고


자기가 진심으로 계산하고 좋게 보내려고 한거래요.


계산하는데서 바우처를 말한건


딱히 용어가 생각이안나서

 

너(글쓴이)가 평소에 할인카드나 그런걸 잘 아니

 

그런부분을 통칭해서 물어본거라고 합니다.

 

바우처가 남았는지 다썼는지 자기가 어떻게 알고 예약을 했겠냐며

 

억울하다그러네요.

 

 


전 그 말이 이해도 안가고 믿음도 안가요 ㅋㅋ


헤어지자고했구요.

 

 


데이트비용을 평소에 50:50내는거에서


호구라는 분들이 많은데;;

 

동갑에 제가 연봉이 더 많고

 

전남친 회사가 코로나때 호황이다가

 

저랑 연애하면서 점점 어려워지고

 

이직하고 그러던 상황이라

 

그렇게 한것같습니다.


근데 호구맞네요ㅋ

 

 

크리스마스에 호텔뷔페예약 힘들다는데

 

어찌되었건 고맙다 생각하고


평소보다 신경쓰고 나갔으니까요 ㅋㅋ


2024년엔 호구탈출입니다!

 

 


뷔페값받은건 돈 더 보태서 구정때 부모님 드리려구요.

 

계산이나 돈문제로 누구와도 이래본적이 없어서 당황스럽고 기분이 더러웠는데

 

따끔하게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새해복많이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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