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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판 결시친] 남친 엄마가 전화해서 결혼을 하지 말아달래요

by 이야기NOW 2021.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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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교제한 남자친구한테 프로포즈 받고 남자친구 집에 찾아가 인사 드리려 하는데 몇달째 시간이 안되신다고 하네요

제가 결혼 포기 하시길 바라시는거 같다고 지레짐작 했지만 역시나 였어요



얼마전에 남자친구 어머니한테 전화가 왔어요

저한테 남자친구를 놔달라고 부탁하시다라구요



그 이유가 저희 친정이 가난해서 본인 아들 고생시킬것 같다며....

남자친구네 부모님도 자수성가하신분들이라 돈 없이 결혼생활 하는게 얼마나 힘든지 알고 본인 아들은 그런 고생 시키고 싶지 않대요

그나마 남자친구네 부모님도 자리 잡을수 있던게 부양해야할 시부모 친정식구가 있던게 아니여서 였지 가족 전체가 가난해서 돕고 살았으면 지금도 자리 못 잡으셨을거라며..

그리고 집에 돈이 없는데 자식들 다 커서도 아무 일도 하지 않는 저희 엄마....

분명 본인 아들한테 용돈 타면서 평생 생활 하실거 같다며....

집이 가난해도 저희 부모님이 경제적 활동 할 의지가 있음 그래도 이해하고 양보할라 했는데 이건 아닌거 같다고 사정하시네요



저희 아버지는 내년이면 명퇴 하시고... 중소기업에 재직 하셨던거라 재취업이 힘들것 같아요. 엄마는 전업주부셨고...

아파트가 반 넘게 대출이라 대출금 갚는거 현실적으로 제가 해주시길 바라셨어요

보험같은것도... 연금같은것도 따로 들어놓으신게 전혀 없으시대요

언니가 있긴 한데 언니는 아직도 자리 못잡고 본인 하고싶은 공부 한다면서...

부모님이 조금 버시는 돈 그나마 생활비로 받아 쓰는데 그렇다고 크게 성공할 것 같지도 않아요



남자친구한테 사정 얘기했었고 결혼 힘들거 같다 했지만 남자친구가 힘들었겠다며.. 본인 부모님은 안정적이시니 큰 문제 없을거 같다고 이해해줘서 결혼 진행중이였어요

남자친구도 저도 평범한 직장 생활 하고 있는데....

남자친구 어머니께서 반대하는 결혼 하면 불행할까요?

제가 봐도 저희 부모님 노후 준비 전혀 안되어 있으셔서 병원비며 생활비 제가 드려야 할거 같아요

저야 제 부모님이니까 계속 달라하셔도 밉지만 주겠지만...

제 남편이 지금에야 저를 안타까워하고 이해하지만 이런 관계가 20년이 되도... 저를 지금처럼 이해해주고 좋아해줄까요?

지금에라도 이 남자를 놔주는게 맞는걸까요?

이런 부모님이 있는 저는 결혼 하지 말고 모셔야 하고 행복한 결혼생활을 꿈꾸는것도 사치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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