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네이트판 썰BOX/네이트판 [베스트]썰

[네이트판 결시친] 6살 큰 딸이 너무 밉고 싫어요

by 이야기NOW 2021. 3. 14.
728x170

 

 

6살 큰 딸에게는 제 마음이 늘 화가나있어요.

보기만 해도 밉고 화가나는데,

그 속마음을 꾹꾹 참아가며, 싫은 감정 내색하지않으려고 애 쓰며 살아가는게 매일매일 힘들어요.



너무 미워요..

내 피 섞인 친자식인데, 도대체 왜 이렇게 싫은지 모르겠어요.



신생아때부터 지금까지 아이가 계속 싫어요.

서로 말 섞이기도 싫고, 안아주기도 싫고, 가까이 가기도 싫고,


바라보며 웃어주고 싶지도 않아요.

 


생활여건만 되면,

큰 딸을 외국의 기숙사 학교로 멀리 유학보내놓고는, 그곳에서 아이가 초중고를 마치고, 취업하고, 결혼 했으면 좋겠어요.


4살 둘째 딸은 바라만봐도 미소가 지어 질 만큼 그저 존재자체가 이쁘고 귀엽고 소중하고 끌어안고 싶은데..

왜 첫째딸은 상종도하기 싫을 정도로 미울까요..

불쌍해서 잘 해줘야지 싶다가도, 아이가 저를 쳐다보거나 말만 걸어도 다시 화가나고 밉고 싫어져요.

 



상담을 받아야겠죠..


아이에게 엄마에 대한 원한 심어주며, 아이 인생을 망치기는 싫어요. 제 딸이니까요.

그래서 고민이에요.

내가 왜 그럴까, 사랑하게 될 방법은 없을까..


아이를 외면하고 싶은 마음이 왜 생길까요..?

 






(+추가)

많은 분들의 걱정과 조언 잘 읽었습니다.


남편과의 사이에서 친자식이고, 남편과의 사이도 좋습니다.

부부사이도, 가정도 모든게 평화로운데 왜 첫째가 싫은지 모르겠습니다.



예민한 아이라서 아기 때 부터 무척 기운빼며 힘들게 키웠던 거 말고는..잘 모르겠어요.

예쁘다고 사랑한다고 네가 제일 좋다고 일부러라도 말을 해 주며, 잘 때에도 큰 딸만 팔베게 해 주고 꼭 안아주고 잡니다.(둘째는 잠자리에서 굴러다님~)

안아주기 싫고 상종하기 싫지만..

 

그런 제 마음을 고쳐보기위해 저도 일부러라도 애는 쓰고 있어요.

제 마음 숨겨가며 장난도 치고, 대화도 하지만..

싫고 어딘가 모르게 매일 불편합니다..



교육도 큰 딸에게 더 많이 투자를 하고있습니다.

영어유치원도 5세부터 보내고 있고, 좋아하는 활동 하게끔 기타 학원들도 보내주고 있어요.


옷이나 신발도 둘째가 아닌 첫째 딸에게 좋은것으로 더 많이 사주고, 여행도 첫째 딸이 좋아하는 곳으로 자주 데리고 다니고있습니다.

고기 좋아하는 아이라서 소고기도 매주 먹여줍니다.

아이가 쓰고, 먹고 누리는게 아깝거나 싫지 않아요.

더 많은 걸 해 주고 싶은건 여느 부모들과 다르지 않습니다.

공부도 시켜주고 아이와 놀아주기도 하는데, 그런데도 불구하고 싫은 감정이 드니까,

저도 제 자신이 이해가 안가고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요.

 

 

⬇️⬇️⬇️다른 이야기 NOW⬇️⬇️⬇️

 

[판 결시친 레전드] 7살 딸의 행동이 너무나 소름이 돋습니다..(+후기)(싸이코패스 레전드)

34살 아이 엄마입니다.. 엄마로써 이런 말 하는게 무책임할 수도 있고 잘못하는 걸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 무서울 지경에 이르렀고, 어디 말하기도 껄끄러운지라 익명의 힘을 빌려 몇 자 적

ssulbox.tistory.com

 

그리드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