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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판 썰BOX/네이트판 [엽기호러]썰

[판 엽기호러 레전드] 두 번이나 납치될 뻔 했어요...

by 이야기NOW 2021.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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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을 즐겨보는 28살녀 직장인입니다...

 

요즘 톡들이 위험했던 순간에 대해 많이 올라오는데

 

그 글들을 읽다가..

 

저도 아찔했던 순간이 기억나서 올려요..

 

 

 

그림은 좀 개떡 같지만...

 

(그림판으로 사람 그림그리는게 이렇게 어려운줄 첨 알았음....)

 

처음 사건은.. 지금으로부터 3년전쯤인것 같네요..

 

 

 

취업준비중이던 그때..

 

11시 반쯤 비가 조금씩 내리던 밤이었고..

 

공부를 하고 집에 돌아오는 길이었는데..

 

조금 한적하면서 폭이 넓은 경사 급한 골목길이 있어요..

 

 

 

저는 그 골목길을 열심히 올라가고 있었고..

 

어떤 차 한대가 내려오더라구요

 

저는 그 골목길을 계속 올라가고 있었고...

 

그런데! 그 경사급한 골목길에서 차를 돌리는 소리가 나는거예요.

 

뒤돌아 보니 차를 돌리고 있더라구요.

 

 

 

뭐지?

 

왜 이런데서 차를 돌리지?

 

길을 잘못들었나? 싶다가.....

 

순간 이상한 느낌이 팍 드는거예요..

 

 

 

설마.......

 

그 골목길을 벗어나는 순간 다다닥 뛰어서 첫번째 골목길로 들어가서 제 모습을 숨겼어요.

 

 

 

그러면 그 자동차가 차돌려서 나왔을 떄 제 모습이 안보이면 어디간줄 모를것 같아서..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그림에서 처럼..

 

제가 중간쯤 갔을 때 그 차가 제가 있던 골목길로 따라들어오는겁니다.

 

 

 

정말 놀라고 겁이 났는데..

 

설마.. 내가 혼자서 과민방을 하는걸거야.. 아닐거야... 하면서 뛰지도 않도 폰만 손에 꼭 쥐고 태연한척 걸어갔어요.

 

여차하면 앞에 보이는 슈퍼로 뛰어가야지 생각하면서..

 

 

 

그런데 그 차가 점점 오더니...

 

(전 정말 그냥 지나쳐 주기를 얼마나 바랬는지..)

 

그런데.. 제 옆에서 딱 멈추는 겁니다.... 아와..

 

아무 생각도 안들고

 

슈퍼고 뭐고 그저집으로 무작정 뛰어서 직행했습니다.

 

 

 

 

 

 

제가 사는 집이 주택인데 다행히 대문이 열려있었고 대문 안으로 들어가서 대문을 쾅 닫고 몸을 숨기고 있었는데..

 

그 차가 제가 뛸 때 계속 따라와서 우리집 대문앞에서 한 1분동안 떠나지 않고 죽치고 있는겁니다....

 

 

 

자기 차 안에 앉아서 제가 다시 나오길 기다리는 듯...

 

아마 아무 집에나 뛰어들어갔다고 생각을 했나봐요.

 

그 차가 우리집 앞에서 안가니까 미치겠더라구요.

 

 

 

저희 집은 2층인데 2층으로 올라가면 제가 사는 집임이 확실해지는거고

 

엄마한테 내려오라고 하기도 그렇고

 

우리집 알아놨다가 담에 근처에서 또 기다릴까봐 그렇게 못하겠더라구요...

 

 

 

그 차가 가고 난 뒤에 후들거리는 다리로 대문 밖에 다시 나가서 가는거 멀리 사라지는거 확인하고 집으로 올라갔어요...

 

 

 

너무 무서워서 차 번호판도 못보고...

 

차종도 모르겠고 그냥 차안에 남자분 한 명 타고있었던 것만 기억나고..

 

그 뒤로 한동안 엄마가 데리러 나오셨어요..

 

 

 

이 일을 친구들한테 얘기해주니까 여자애들은 무섭다 조심해야된다 이러는데,

 

남자애들은 다들 심각하게 생각을 안하는거예요.

 

그 남자가 니 맘에 들어서 쫓아온거 아니야.

 

길 물어보려고 한거 아니냐.

 

누가 니 잡아가냐.

 

이런식... 아 진짜 열받더군요.

 

친구고 뭐고 이딴 방응 보이는 것들.... 진짜..

 

 

 

 

 

두번째는 올해 일어난건데..

 

이때가 더 무서웠어요..

 

집에서 10~15분 정도 떨어진 곳이었어요.

 

놀다가 집에 가는데 먼거리는 아니지만 늦은밤이라 택시를 잡으려고 계속 뒤돌아보녀서 집 쪽으로 조금씩 가고 있었어요.

 

 

 

한 6차선 정도 되는 길거리였는데 건너편에 어떤 아저씨 한 분과 저만 있었을 뿐 한 3분동안 계속 걸었는데 택시가 안오더군요..

 

그런데 그 아저씨가 갑자기 제 쪽으로 건너오시는게 아니겠어요.

 

 

 

몇년 전 위에 사건 기억이 떠오르면서 설마.. 설마

 

그래서 제가 반대편으로 건너갔습니다....

 

그랬더니 또 제쪽으로 오더군요.

 

여전히 택시는 오지 않고 그 아저씨는 계속 제 뒤를 따라오더군요...

 

 

 

무서워서 친구에게 전화하면서 상황이 이런데 너무 무섭다..

 

어쩌고 저쩌고.. ㅠㅠ

 

거리는 점점 좁혀지고 뒤돌아보니

 

나이는 40대 정도.. 담배한대 피면서 절 쳐다보시는데..

 

눈빛이 범죄자 눈빛 ㅠㅠ

 

뭔가 섬뜩했어요.

 

 

 

다시 길을 뛰어 건너서 코너쪽 편의점이 있었던게 기억나서 도움을 요청하려고 마구마구 뛰었습니다.

 

 

 

아뿔싸 그건 편의점이 아니고 그냥 슈퍼였나봐요.

 

12시가 넘은 새벽이라 불이 꺼져있었어요..

 

할 수 없이 코너를 그냥 돌았어요.

 

녹색선이 저의 이동경로입니다.

 

 

 

 

 

 

돌아 보니 앞에 남자 두 분이 걸어가고 있더라구요.

 

여차하면 도움을 요청하려고 그 또라이같은 놈이 따라오나 안오나 계속 뒤돌아보고

 

남자분들 쪽으로 갔어요.

 

 

 

그 남자분들도 이상한 사람인지 아닌지 알 수 없었으나 그 또라이의 눈빛을 본 후로는 그 놈보단 낫겠지 하는 생각 뿐이었습니다....

 

 

 

그러다 택시가 오길래 후다닥 타고..

 

제가 반대방향으로 탔기 때문에 그 블록을 돌아서 처음 제가 있던 위치로 택시가 갔죠..

 

 

 

그 또라이놈이..

 

처음 제가 있었던 위치쪽에서 반대쪽으로 걸어오더군요..

 

택시 안에 타고있던 저를 봤는지 모르겠어요..

 

 

 

왜 제쪽으로 안따라오나했더니, 

 

반대쪽으로 가서 저를 잡으려고 했던걸까요.

 

여튼 너무 무서웠어요 ㅠㅠ

 

여자분들 조심하세요.. ㅠㅠ

 

 

 

밤길에 남자 만나면 무조건 의심스럽고 발자국 소리만 들어도 넘 무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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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 경기도 xx시에 사는 24살녀입니다^^ ㅎㅎ 다들 이렇게 시작하셔서 저도 일케 시작합니다ㅎㅎㅎ 요즘 톡톡이나 헤드라인을 보면 인신매매나 납치등...이야기가 많이 올라오더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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