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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판 원본지킴이] 잘먹겠습니다라고 말했다가 파혼위기 1년 정도 연애하고 결혼 이야기 오고가고 있었어요 저는 여자고 저희집에는 이미 인사드렸고 남자쪽 부모님이랑 식사자리 가진 다음에 파혼이야기 오고가고 있네요... 일단 남자는 저랑 동갑이고 연애 시작하고 3개월정도 됐을 때 한 번 헤어질뻔한적이 있었어요. 저는 가정교육을 정말 칼같이 받고 자랐어요. 윗사람에 대한 예의범절 같은 걸 맞아가면서 배웠었고 어릴 때는 그게 원망스러웠는데 나이들수록 저희 부모님이 맞다고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중에 하나가 밥 먹기 전에 숟가락 들면서 잘먹겠습니다 라고 말하는 거였어요. 음식을 해준 사람에 대한 예의이며 주어진 음식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배웠거든요. 그래서 어릴적부터 집에서든 친척집에 가서든 밥먹기 전에 잘먹겠습니다! 하고 큰소리로 말했고 어른들도 다듣.. 2023. 7. 22.
[네이트판 결시친 베스트] 친구 아들이 떼쓰는게 제 잘못인가요(+후기) 안녕하세요? 저는 삼십대 중반이고 혼자 살고 있습니다. 저희 집에 모 최신 콘솔이 있는데 몇주 전 저희 집에 제 친구부부와 초등 저학년 아들이 놀러왔어요. 기계와 게임팩 몇개 합치면 대략 백만원입니다. 저희 얘기하는 동안 친구 아들이 콘솔게임을 하고 싶어해서 켜 주었는데 그 이후로 계속 자기도 콘솔을 사달라고 조르는 모양이에요. 그날 집에 가기 전까지도 한 판만 더 하겠다고 조르긴 했습니다. 친구 신랑이 제가 그날 게임기를 켜주는 바람에 아들이 그 맛을 보니 물들어서 (?) 일이 이렇게 되었다고 했대요. 사실 여기부터 기분이 굉장히 상했습니다. 웃자고 하는 얘기도 아니고 목소리에 짜증이 굉장히 묻어있었어요. 신랑이 하는 말을 저에게 그대로 전하는 것도 이해가 안돼요. 그러더니 갑자기 그 콘솔을 한달만 빌.. 2023. 7. 21.
[네이트판 베스트] 모르는 고양이가 집에 들어왔어요..어쩌죠..(++후기!!) 안녕하세요. 이 일을 어떻게 하는게 좋은 방법인지 조언 구하고자 글 올립니다. 오늘 저녁식사를 위해 현관문을 여는데(엘베,계단 있는 3층입니다) 택배상자가 있는듯한 무게에 문이 잘 안열렸습니다. 아무런 생각없이 문을 더 열려는순간 고양이가 집 내부로 쏙 들어오더라구요. 몇분정도 대치와 약간의 협박으로 회유도 했습니다만 이리저리 도망다니다 방문이 송송 뚫려있는 방으로 들어가 숨었어요.. (옛날 초가집문같은 디자인이며 한지없고 나무틀이 크다고 생각하심 됩니다) 그런데 제가 저녁약속이 이미 늦은상태라 이 상황을 붙들고만 있을수가 없어서 일단 걔를 집에다 두고 외출을 했습니다. 제가 고양이와는 평생을 가까이한적도 없고 만진적도 없어서 날 물면 어쩌나 이 생각에 처음엔 잡지못한것도 있었어요..ㅠ 일단 약속 마치고.. 2023. 7. 20.
[네이트판 결시친] 가족모임에서 꼭 한마디씩 하는 처제때문에 이혼직전(+후기) 사족없이 바로쓰겠습니다 처제와 아내는 결혼전 거의서로를 없는셈 치고 살았다가 둘다 결혼하고 떨어져살다보니 애틋해져서 베프가 된 사이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서로 결혼생활중 배우자에 대한 고민,불만 할말못할말 안가리고 털어놓는데 문제는 저희 부부가 싸웠던일 다 기억해놨다가 처가댁모임 가면 꼭 한소리씩 한다는겁니다 형부 언니한테 그러면 안되요~ 그것좀 해주시지 그러셨어요~ 장인,장모님 앞에서 꼭 그러는데 그럴때마다 괜히 분란 일으킬까 알았어 미안해 허허 하면서 넘어갔습니다. 그러다가 얼마전 와이프가 진짜 누구한테 말도못할 만큼 큰잘못을 해서 크게 싸운일이 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그 얘기도 처제한테 했나봐요 장인어른 생신이라 식사하고 처제내외랑 저희부부 가 한잔씩 하러 나온자리에서 형부 얼마전 그런일이 있었다는.. 2023. 7. 20.
[네이트판 결시친] 개인적으로 파혼썰 중에 가장 충격이었던거 양말 때문에 파혼함 제 주변 실화사건 상견례, 약혼 끝내고 식장 알아보러 다니는 등 결혼 계획 세우면서 여자 집에서 얼떨결에 반동거 시작함 여자 원래 자취 / 남자 본가에서 삼 남자쪽이 마땅히 짐이랄게 별로 없어서 옷 몇벌만 갖고 왔다고 함 집안일 반반 나눠하자고 협의봄 여자가 빨래 하려는데 양말이 전부 뒤집어져 벗어져 있음 한두번 참다가 양말 똑바로 벗어두라고 요청 남자 : 우리집 세탁기는 뒤집어 벗어둬도 똑바로 나오던데 여자 : 너 빨래 한 번도 해본적 없어? 남자 : 군대에서나 했었고 집에서는 엄마가 다 해줬지 여자 : 세탁기에 그런 기능은 없고 시엄마가 다 손수 하신거야 남자 : 그럼 너도 이제부터 그렇게 하면 되잖아. 여자 : 자기가 똑바로 벗으면 되잖아 남자 : 귀찮아 여자 순간 내가 평생 양.. 2023. 7. 19.
[네이트판 결시친] 예비형부가 거짓말 한걸 알게됐는데 언니한테 말해줘야 할까요?ㅠ 안녕하세요. 예비형부가 거짓말을 한 걸 알게 됐는데 이걸 언니나 부모님한테 말해야 하는 일인건지, 별 일 아닌데 제가 괜히 말해서 긁어 부스럼 만드는걸까봐 글 올려봐요. 제가 언니랑 나이차가 많이 나서 아직 고등학생이라 이 상황에 대해 판단이 안 서서 어른분들이 꼭 조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ㅠㅠ 어제 학원 끝나고 집에 가고 있는데 언니한테 전화가 왔어요. 엄마가 언니랑 예비형부(언니랑 올해 결혼예정입니다) 주려고 반찬 해둔게 있어서 가지러 왔는데 저희집 고양이가 엄마가 식탁 위에 오이지 탈수하려고 받쳐놓은 체반을 쳐서 오이지랑 물이 다 쏟아졌대요. 언니랑 예비형부가 대충 수습해두긴 했는데 지금 급히 나가봐야 해서 미안한데 집에 와서 식탁 밑에 행주질 한번만 더 해달라고 하더라고요. 예비형부가 옆에서 저 .. 2023. 7. 19.
[네이트판 결시친] 양가 어머니 생신 선물 때문에 남편과 다퉜어요 저랑 친정어머니는 코드가 잘 맞아서 화장품, 홈 프레그런스, 홈 데코 같은거 선물로 잘 주고받거든요. 근데 시모는 그런 거 잘 안 쓰시는 타입이라 처음에 몇 번 드렸는데 화장품은 사용기한 지날 때까지 냉장고에 박혀 있고 홈데코나 홈프레그런스는 고대로 시누네로 직행하더라구요. 덤으로 넌 이런 아무 짝에도 쓸데없는 거 사지 마라 돈 아껴라 잔소리는 옵션이고. 그래서 그냥 그 후부터는 시모는 무슨 날 용돈 드리는 선에서 마무리하고 그냥 저희 친정어머니께만 선물 드리곤 해요. 이번에도 저희 어머니 생신이 다가와서 뭐 드릴까 이것저것 고르는데 남편 기분이 음청 안 좋아보이고 틱틱대는 거에요. 그래서 뭐가 문제냐고 했더니 자기 어머니는 홀대하고 본인 어머니만 챙긴다고 뭐라 하는 거… 그래서 그렇게 챙기고 싶으면 직.. 2023. 7. 18.
[네이트판] 결혼식 불참했다가 손절당했네요 제가 먼저 결혼했는데 저는 식은 안올렸습니다. 솔직히 여윳돈 많지 않았고 그 한푼이라도 더 아끼려고.. 친구들한테 돈 없어서 식 못올리고 그러니 축의금도 필요없다 그냥 진심으로 축하만 해줘라 그래도 일단 결혼은 하니 알리는거다 연락 돌렸습니다. 그중 알고 지낸지 10년 됐던 a라는 친구가 그래도 피로연이라도 열고 저렴한 뷔페라도 잡아야 본인이 축의하지 않겠냐며 밥도 못얻어먹는데 축의하긴 좀 그렇다라고 하길래.. 축의 안해도 된다는거 진심이고 혹시 불편할까봐 내가 먼저 말 꺼낸거다 빈말아니라 진짜 축의 필요없고 계좌번호도 안알려줄거니까 축의 하고싶어도 아무도 못한다고 그냥 축하만 해주라고 답장하고 넘어갔어요 신혼때 잠깐 힘들고 일이 잘 풀려 돈에 크게 아쉽지않고 그냥 평범하게 사는 수준이 됐고, 그 사이에.. 2023. 2. 13.
[네이트판] 디저트는 카페에서 1인 1메뉴 아닌가요?(+추가) 방탈 죄송합니다. 오늘 있었던 일인데 제가 진상 취급 받은 것 같아서요. 이게 진상 취급 받을 일인지 한 번 봐주세요. 가족 총 4명이 카페를 갔습니다. 건물 전체가 한 카페라 굉장히 넓었고 빈 자리가 70퍼센트는 넘었습니다. 저랑 동생이 주문하러 갔고, 부모님은 아메리카노 하신다고 했어요. 저랑 동생은 거기서 파는 케이크랑 빵이 많아서 사서 나눠먹을 생각이었고요. 카페 주문 하는 곳 앞에 1인 1메뉴라고 적혀 있더라구요. 당연히 1인 1메뉴 할 생각이었습니다. 저희가 주문을 했는데 아이스아메리카노2 생과일주스1(복숭아, 자두 섞인 것) 이렇게랑 초코케이크 종류1 거기서 파는 빵종류(약 7000원짜리) 이렇게 시켰는데 알바가 1인 1메뉴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당황해서 이게 1인 1메뉴아닌가요? 하.. 2023. 2. 6.
[네이트판 결시친 베스트] 1편)편식 심한 남편이랑 이혼합니다(+추가) 안녕하세요 얼마 전에 편식 심한 남편 고치는 법이라고 글을 올렸었는데 또 한 번 글을 올리게 되네요 제가 올렸던 글을 기억하는 분이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글 올린지 딱 일주일이 됐는데 지금의 저는 이혼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혼은 남편이 먼저 요구했습니다 저랑 더이상 못 살겠다면서요 편식글 올리고 댓글 반응이 대부분 그냥 놔둬라~ 하시던데 편식은 언젠가는 꼭 고쳐야 한다고 생각해서 글 올린 날 저녁에 남편한테 진지하게 말했어요 편식 고쳐보는 건 어떠냐고 나 밥 차리기 너무 힘들고 당신 걱정 된다고 근데 다음날 아침밥 먹다가 갑자기 저랑 못 살겠다네요 제가 본인의 생활 방식을 존중해주지 않아서(편식 고치라고 자꾸 닦달해서) 인간 대 인간으로 무시당하는 느낌을 받았대요 한 번만 더 편식 고치라고 하면 이혼이래요 .. 2022. 9. 9.
[네이트판 결시친 베스트] 대충 하자는 동서 안녕하세요. 동서 한 마디에 괜히 열 받아서 이 시간까지 잠이 안와서 뒤척입니다. 얼른 자야지 내일 일도 하니까 음슴체로 빠르게 가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40대 중반 헝제 키우는 워킹맘. 결혼 12년차 동서는 30대 후반 남매 키우는 전업(맞벌이하다가 전업 된지 2년). 결혼 10년차 설,추석 제사까지 포함해도 1년에 제사 3번. 그마저도 2년전부터는 명절 제사 생략해서 1년에 제사 1번. 동서 결혼하고 시댁에 6년 얹혀 살면서부터 지금까지 직장 핑계로 제사 준비 한 번도 한 적없음. 항상 제사 지낼 때쯤 퇴근하고 와서 절만 하고 맡겨놓은 애들 챙겨 집에 갔었음.(얹혀 사는 6년동안은 애들이 어려서 애들 데리고 방으로 들어가버렸음-글 길어질까 짧게 썼더니 이해가 안된다해서 수정함) 나는 전혀 불만 .. 2022. 9. 8.
[네이트판 결시친 베스트] 모시는 값 공증 받자는 큰며느리 집안 일 창피해서 어디 하소연도 못하겠어요 아버지는 곧 팔순이시구요 어머니도 70대 후반 되십니다 2남1녀구요 부모님 관절이 같은 연배 어르신보다 많이 안좋으세요 다른 지병은 없으신데 집안일 하시기에 무리가 있어보여 누군가는 모셔야 할꺼 같아서 일단 장남네 가고 싶어하시니 장남과 큰며느리에게 말을 꺼냅니다 큰며느리 : 두분 가까운데 사시고 나랑 동서가 번갈아 청소, 반찬 등 해드려도 한집에서는 못산다 장남은 마누라한테 꼼짝못하고.. 차남과 작은며느리와 딸과 사위 : 그럼 부모님 집 얻어드리는 비용이 또 들어서 그거 들이느니 모시고 생활비로 드리겠다 큰며느리 : 생활비? 그게 내 돈이냐 합가는 나만 고생이니 내 통장으로 입금하고 돈 입금하지 않을시 합가 중단과 이혼이라는 계약서 공증 받자 실화 입니다 미친.. 2022. 8. 9.
[네이트판 결시친 베스트] 산후도우미가 우리집 복숭아 훔쳐먹음 정부지원 산후도우미 이용 중인데 어제 저녁에 음쓰 버려서 음쓰 없는 상태 산후도우미에게 아기 맡기고 자고 일어나니 산후도우미가 우리집 복숭아 정리해줬대 박스 까서 보니 일반 비닐봉지에 상한 복숭아랑 껍질 깎아먹은 흔적 있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뭐임 진짜 자꾸 다른집 산모 이야기하고.. 다른 나라 미혼모 산모 한국 땅 밟아서 이혼하고 재혼하다가 아기 갖고 미혼모된 스토리 밥 먹는 내내 들음 다른 산모 친정어머니 전 직업이랑 성격 등등도 한시간 내내 들어봄 밥풀 튀겨가면서 ㅋㅋ.. 아 밥도 원래 산후도우미가 차려주는거라면서? 나보고 산모가 산후도우미 밥 챙겨주는거래서 내가 매일 배달시켜드렸다 도저히 요리해서 차려드릴 수가 없어서ㅋㅋ 어처구니가 없네 다른 사람이 쓴 그 산후도우미 후기 보니까 밥 맛있게 상.. 2022. 8. 3.
[네이트판 결시친 베스트] 1년동안 4번 사기당한아내 이해가능하신가요? 아내와는 결혼정보회사에서 만나 6개월 연애후 부끄럽지만 혼전임신으로 결혼하게되었습니다 살림합치고 혼인신고한 상태에서 결혼식을 준비중이었는데 유산이되어서 지인들은 결혼사유가 혼전임신인줄 모릅니다 살림합치며 아내는 일을 그만두었는데 그 이후로 다시 일을하지는 않고있습니다 그런데 그건 딱히 불만은 없고요 서로 나이가 있는만큼 빠르게 다시 임신을 준비하고있었습니다 아내도 친정도 다 참 좋은분인데 아내가 결혼하고 1년간 사기만 4번당했어요 게임하고싶대서 아이템 맞춰줬더니 50만원정도를 홀라당 사기당해버리고 두번째는 무슨 네비게이션 무료교체? 사기같은건데 네비게이션을 무료로 주는대신 설치비 이용비 등 300만원정도를 추가결제하라는 사기같은건데 거기에 또 300만원을 써버리고.. 제가 근무중인데 모르는번호로 저라며 .. 2022. 7. 26.
[네이트판 결시친] 두 엄마중 누가 이기적인겁니까???? 최대한 간략하게 써볼게요. 두 엄마중 누가 이기적인지 댓글 부탁드립니다... 영희와 철수는 사촌지간이고 같은 초2학년이며 가까운 동네에 살고 학교는 다름. 작년에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영희와 철수는 쭉 같은 학원에 다님. (영희 엄마가 여기저기 상담 받으면서 좋은 학원 알아봐서 같이 다니게 됨) 그런데 2학년에 올라오면서 철수가 학원 다니는것과 학교생활에 스트레스가 심하여 철수의 엄마는 쭉 맞벌이를 하다가 올해 1년 휴직계를 냄. 휴직하는 동안 집에서 공부를 봐줄 생각으로 학원도 그만 둠. 철수는 2학년에 올라가면서 엄마와 스마트학습지만 하게 되었고 영희는 다니던 학원에 본인이 원하여 피아노와 바이올린까지 같이 다님. 방과 후 여유시간이 많아진 철수는 엄마와 도서관도 다니고 이것저것 활동을 하는 기회가 .. 2022. 6.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