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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씨 엽기호러 레전드] 중국여자 인신매매 썰

by 이야기NOW 2020.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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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안읽어도 됨)
난 군대를 좀 늦게 간 편이라,
주위 친구들을 통해 육해공군(의경 포함)이 어떤지 간접적으로 알 수 있었다.
개새끼들이 휴가나오면 군대 얘기만 함. 시발년들.
그런데 나는 좀 특이한 곳에 근무하고 싶었다.
어차피 복무해야 할 2년이라면, 남들이 안겪어본 곳으로 가고 싶었음.
그래서 생각해 낸게 첫번째는 경교대였고, 두번째는 의무 소방, 세번째는 해경이었음.
경교대는 지원이 아니라 차출이라서 포기.
의무소방은 시험봐야하는데 공부하기 싫어서 포기.
시발.. 다시 한번 생각하는 거지만, 난 레알 대가리가 빠가인 것 같다.
나는 마지막으로 해경을 선택했는데,
아마 해경은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그 존재를 알게 된 것 같다.
난 해경이라고 하면 그냥 경찰의 일부인 줄 알았는데, 아예 다른 기관이더라고..
해경은 필기 이딴거 없고 면접 한번 보고 쇼부나더라.
그래서 병무청 가서 면접 보고 집에 왔는데, 나중에 확인해 보니 합ㅋㅋ격ㅋㅋ.
시발 나같은 병신도 붙는 거 보면서
"떨어진 애들은 팔다리 없는 애들인가보다 ㅋㅋ" 했는데,
알고보니 경쟁률이 12:1이었더라.
심지어는 면접관이 나한테 지원동기를 물었는데,
다른 애새끼들은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로 되어 있어서 해양경계의 중요성..어쩌구..저쩌구.."하면서 썰 푸는데,
나는 그냥
"아 제가 해양생물에 관심이 많아서 지원했음." 이랬음. 레알 ㅇㅇ
입대하고 훈련소는 해군 애들이랑 같이 훈련받았고,
일반 의경들처럼 경찰학교에서 쳐 놀면서 공부하다가,
다행히 내가 지원한 지역으로 발령받음.





2. 본론
해경은 맨 처음 들어가면 밥부터 시작한다.
육군처럼 메뉴 정해져 있고, 담당간부 지휘 아래에서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메뉴짜고, 내가 장보고, 내가 만들고 다 해야함.
메뉴 짜는 것 때문에 스트레스 존나 받는데, 어떻게 보면 요리실력이 존나 늘게 됨.
진짜 해경 제대하면 요리 하나만큼은 확실하게 배우고 나온다.
물론 난 잘하지 못해서 존나 털림.
그나마 조미료빨 아니었으면 선임들이 나를 바다에 던졌음.
내가 탄 배는 2명이서 밥을 했는데, 자기 밑에 2명이 들어올 때 까지 밥을 해야함.
그래서 시발 나는 결과적으로 7개월동안 밥을 했다.
무튼 밥을 면하면 본격적으로 업무 시작인데,
내가 있던 지역이 중국어선이 존나 많이 출몰하던 지역이라,
나포작전 한번 하면 진짜 스트레스 이빠이 받는다.
내 복무기간 중엔 다행히도 그렇게 반항 심한 중국 어선은 없었다.
얘네가 반항을 잘 안하는 이유가,
잡힐 때를 대비해서 자기네들끼리 보험을 든다.
자기들끼리 얼마씩 얼마씩 돈을 내서,
한 새끼 잡히면 그 연합에서 돈을 대신 내줌.
보통 잡히면 3천만원 정도 낸다더라..
그래서 크게 반항을 안했던 것 같다.
물론 이청호 경사님이 순직하신건 정말 안타까울 뿐이지.




어느 날 중국어선을 나포하려고 리브보트를 내린 다음에,
좆빠지게 쫒아가서 중국 어선에 올라탔음.


얘네가 순순히 배를 세워줌.
그 배는 알고봤더니 어선이 아니라 운송선이었음.
이게 무슨 상황이냐면,
중국 어선들은 우리나라에서 생선을 잡아서
다시 중국으로 돌아가서 생선을 판 다음에,
다시 우리나라로 넘어가는 좆뺑이를 치지 않음.

중국 운송선이 부식이랑 연료를 싣고 우리나라로 넘어와서,
우리나라에 넘어온 중국 어선들한테 그걸 공급해주는데,
동시에 중국 어선들한테 생선을 받아가지고, 중국으로 돌아와서 대신 팔아주는 방식인 거임.

뭐 이런식인데, 우린 이 운송선을 잡아도 법적으로 잡아 쳐 넣을 방법이 없었음.
그래도 뒤져서 생선 한마리라도 나오면 연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구석구석 뒤져봐야 함.
운송선은 생선비린내랑 기타 찌린내가 존나 배여있는데,
그 냄새가 진짜 상상을 초월한다.
얘넨 배에 따로 화장실이 없고,  그냥 배 위에다 대고 오줌을 갈긴다.
나는 그냥 빨리 우리 배로 돌아가고 싶었음.
근데 직원이 시켜서 여기저기 뒤지다가 지하실까지 오게 됨.
존나 어둡더라.
어두워서 LED후레시 키고 뒤져보는데, 니들 그거 아냐?
누가 날 딱 쳐다보는 느낌이 드는거야.
와 시발..
진짜 후레시에 반사된 눈깔의 흰자 아니었으면 못알아볼 뻔 했음.
사람 두명이 구석에서 쪼그리고 앉아서 날 빤히 쳐다보더라.
너무 깜짝놀라서 나도 모르게 "아 씨발!!" 이 소리가 나옴.
자세히 비춰보니까 여자 2명이 있더라.
외모상태가 같은 뱃놈이라고 봐도 될 정도로 씹창이었음.
더 자세히 보니까... 시발..
여자 둘 다 다리가 없더라....
난 실제로 그 절단된 다리 마디의 끝 부분을 보고 깜짝놀랐음.
아니.. 상식적으로 어선같은 배에는 여자를 아예 안태우잖아..
나중에 직원한테 물어보니까 존나 무섭더라..
중국이 인신매매가 활발한 국가라는 건 알고 있지?
그 여자 2명은 인신매매범들한테 끌려왔고,
도망 못가게 인위적으로 다리 2개를 잘라놓은거래..
중국 운송선이 중국 어선 옆에 계류시켜서, 중국 어선한테 식량이랑 기름을 주는 동안,
뱃놈들은 이 다리 잘린 여자들을 통해 성욕을 해소한다는 거임.
직원새끼가 그 얘기를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거 보고 존나 충격먹었다.
군생활 하는 동안 냄새나는 시체건지고 하는 것도 좆같았지만, 그건 하다보면 적응되는데,
이런 인간의 어두운 면을 직접 보고 들으니까, 오랫동안 머리속에 남아서 나를 괴롭혔음.




3.결론
아직 군대 안간 사람 있다면, 해경을 한번 고려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난 차멀미도 하던 새끼인데, 1년되니까 배멀미가 적응이 되더라.
물론 맨 처음엔 멀미로 엄청 고생했음.
해경이 특이한 점이 한곳에서 계속있다가 제대하는게 아니라, 4번정도 발령을 받음.
파출소, 경찰서 등등 여러 곳에서 근무할 수 있음.
그러다보면 같이 근무하던 선후임들과 헤어지고, 새로운 곳에서 다시 만나고를 반복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이게 괜찮았던거 같음.
그리고 해경은 외박도 자주 받아서 나때는 배탈때 3주,
그러니까 21일 근무하고 3박4일(또는 4박5일)쉬고 그랬다.
(단, 이건 각배 함장 재량임)
전자기기사용여부는 말 안해도 잘 알리라 생각함.
1년만에 글을 써 보는건데, 필력이 시발이라 미안하다..




3줄요약
1. 해경근무하다가 중국어선 나포했음.
2. 알고보니 중국어선한테 물자 조달해주는 중국 운송선(중국 어선과 한패)
2. 운송선에서 인신매매당한 중국여자 2명 목격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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